모예스 감독, 에버턴 신임 사령탑 부임…12년 만에 복귀
에버턴, EPL 16위로 잔류 경쟁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데이비드 모예스(62) 감독이 12년 만에 에버턴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에버턴 구단은 11일(한국시간) "모예스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모예스 감독은 즉시 팀을 지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모예스 감독은 12년 만에 에버턴의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에버턴을 이끌다가 201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은 에버턴에서 1년도 버티지 못하고 경질된 뒤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선덜랜드, 웨스트햄 등을 이끌었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웨스트햄과 작별했는데, 약 6개월 만에 현장에 돌아왔다.
에버턴은 올 시즌 20라운드까지 3승 8무 8패(승점 17)에 그치면서 16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승점 16)와도 승점 1점 차에 불과하다.
이에 에버턴은 지난 10일 션 다이치 감독을 경질하고 경험이 풍부한 모예스 감독을 빠르게 선임했다.
모예스 감독은 "에버턴에 다시 돌아와 기쁘다. 앞서 에버턴에서 11년 동안 멋지고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감독직을 제안받았을 때 주저하지 않았다"면서 "에버턴을 재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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