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심판에게 항의는 주장만…"끊기지 않는 아름다운 경기 위해"
심판위원장이 성명서 발표…7월 개막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는 주장만 심판에게 항의할 수 있다.
로버트 로제티 UEFA 심판위원장은 16일 성명을 통해 "유로 2024에서는 주장만이 주심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물론 이전에도 축구에서 항의는 주장이 나서서 하는 게 일반적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성명에 따르면 유로 2024에서는 주장 외의 선수가 항의를 하거나 심판에게 지속적으로 말을 걸 경우에는 경고가 제시될 만큼 강제성이 더해진다.
로제티 심판위원장은 "최대 22명의 선수가 몰려든 상황에서 심판이 판정을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은 아름다운 경기를 추악하게 만들고, 소통을 어렵게 만들며, 축구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이번 규정을 정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만약 주장이 골키퍼라 항의하기가 어려운 때에는 다른 1명의 필드 플레이어를 미리 지정해야 한다.
로제티 심판위원장은 "이번 규정으로 선수와 심판 모두가 긍정적인 혜택을 받아 신뢰가 쌓이는 아름다운 대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유로 2024는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독일 베를린 등 10개 도시에서 개최되며,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부터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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