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85분' 울버햄튼, 셰필드 1-0 제압…2연승, 7위 도약

사라비아 헤더 결승골

울버햄튼의 황희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황희찬이 85분을 소화한 가운데 울버햄튼이 2연승을 기록, 7위에 올랐다.

울버햄튼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울버햄튼은 12승5무10패(승점 41)가 되면서 브라이턴(승점 39)을 제치고 7위에 올랐다.

최하위 셰필드는 2연패를 당하며 3승4무19패(승점 13)로 20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경기를 앞두고 워밍업 도중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지만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부지런히 움직였다. 하지만 단 1개의 슈팅도 하지 못하고 후반 40분 장리크네르 벨가르드와 교체됐다.

울버햄튼은 경기 초반부터 공 점유율을 높인 뒤 빠른 측면 공격으로 득점 기회를 엿봤다. 셰필드는 수비를 단단히 한 뒤 역습으로 한 방을 노렸다.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 30분 울버햄튼 쪽으로 기울었다. 왼쪽 측면에서 라얀 아잇 누리가 연결한 크로스를 파블로 사라비가 머리로 방향을 바꾸며 셰필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 실점 후에도 계속 주도권을 내준 셰필드는 동료들끼리 충돌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울버햄튼은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지만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셰필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제임스 맥아티, 리안 브루스터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결정적인 슈팅들이 골키퍼에게 막히거나 골문을 벗어나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울버햄튼은 황희찬과 페드로 네투의 빠른 드리블 돌파를 통해 추가 골을 노렸다. 하지만 공격 마무리 과정에서 세밀함이 부족해 좀처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긴 울버햄튼은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