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의 슈투트가르트, 이재성의 마인츠에 3-1 승

둘 다 교체 투입…50여일만에 리그 경기 소화
슈투트가르트, 3연승으로 리그 3위 유지

분데스리가 VFB 슈투트가르트 정우영.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펼쳐진 코리안 더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이재성(마인츠)에 판정승을 거뒀다.

슈투트가르트는 12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한 정우영과 이재성은 대회 4강에서 고배를 마신 뒤 소속 팀으로 돌아와 50여일만에 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정우영은 팀이 3-1로 앞선 후반 34분 데니스 운다브 대신 교체 투입돼 팀 승리를 도왔다.

이재성은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패스 성공률 92%, 기회창출 2회 등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추가시간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 제이미 레벨링의 연속골로 2-0으로 리드했다. 이어 운다브가 후반 28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3-0까지 달아났다.

마인츠는 후반 31분 뤼도비크 아조르크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연승을 달린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43으로 레버쿠젠(승점 55), 바이에른 뮌헨(승점 50)에 이어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반면 마인츠(승점 12)은 17위로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