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못 잡은 나폴리, 오시멘과 2026년까지 재계약

1865억원 바이아웃 조항 삽입

빅토르 오시멘(오른쪽)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공격수 빅터 오시멘(25)과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나폴리는 24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오시멘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세리에A 32경기 26골로 득점왕을 차지, '쳘벽 수비'를 선보인 김민재(27)와 함께 나폴리의 33년만 우승에 앞장선 주역이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시작과 함께 핵심 수비수 김민재를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내줬지만, 오시멘 만큼은 첼시(잉글랜드)와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팀들의 수많은 러브콜 속에서도 지켜냈다.

'베인 스포츠'에 따르면 나폴리는 오시멘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1억3000만유로(약 1865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주축 자원을 더는 잃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떠나보낼 때는 적은 바이아웃 조항 탓에 5000만유로(약 717억원) 밖에 챙기지 못했다.

한편 오시멘은 이번 시즌에도 7골로 득점 공동 5위를 달릴 만큼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다만 나폴리는 오시멘의 활약에도 이번 시즌 8승3무6패(승점 27)로 7위에 자리, 2연패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