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전 소속팀 PSG 저격…"그들은 내 월드컵 우승 인정하지 않았다"
"마이애미 생활 즐기는 중…은퇴 생각한 적 없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은 고민"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당시 소속 팀인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으로부터 인정 받지 못했다고 저격했다.
메시는 22일(한국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들은 월드컵 우승을 이룬 뒤 각자의 소속 팀으로 돌아가 축하를 받았지만, 자신은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중에서 나는 (소속 팀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유일한 선수"라며 "이해할 수는 있었다. 우리(아르헨티나) 때문에 그들(프랑스)이 월드컵을 가져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양 팀은 3골씩 기록하는 난타전을 펼쳤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지난 6월 PSG와의 계약 만료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2년 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로 이적하지 않았으면 좋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선 "내가 예상했던 일은 아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났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인터 마이애미에서의 생활에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플레이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며 "다른 곳에서 내 경력을 계속하지 않고, 마이애미로 오기로 결정했다. 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축구 선수로서는 고령인 3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지만 은퇴 계획에는 선을 그었다. 인터 마이애미와의 계약은 2025년 12월까지다. 메시는 "(은퇴) 생각을 한 적도 없고, 내가 하는 일을 즐기고 싶다"며 "유럽을 떠나 이곳에 오면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고, 다음 단계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여전히 아르헨티나 대표로 활동 중인 메시는 2024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할 예정이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 여부는 확정하지 않았다. 그는 "코파 아메리카가 끝난 후 내 기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앞으로 3년이 남았다"고 말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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