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안방서 도르트문트에 2-0…1차전 패배 딛고 UCL 8강 진출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2-23 UCL 16강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원정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첼시는 2차전에서 승부를 뒤집고 합산 스코어 2-1로 8강에 올랐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첼시는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8분 카이 하베르츠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슈팅 과정서 균형을 잃어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전반 38분에는 하베르츠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앞서 라힘 스털링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취소됐다.

하지만 첼시는 전반이 끝나기 전 기어이 결실을 맺었다. 전반 43분 스털링이 한차례 헛발질을 한 뒤 흘러나온 공을 재차 잡아 슈팅, 도르트문트 골문을 열었다. 전체 스코어 1-1이 된 순간이다.

흐름을 탄 첼시는 후반전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8분 하베르츠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슈팅 전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와 무효가 선언됐다.

다시 기회를 얻은 하베르츠는 앞서와 똑같은 골문 오른쪽 구석을 노렸고, 이번엔 성공시켰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주드 벨링엄의 역습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리드를 잡은 첼시가 실점 없이 버텼다. 결국 첼시가 2-0 승리하며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같은 날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 클럽 브뤼헤(벨기에)의 맞대결에선 벤피카가 5-1로 승리했다.

1차전을 2-0으로 이겼던 벤피카는 1·2차전 합산 2승(득실차 +6)의 압도적 성적으로 브뤼헤를 따돌렸다. 벤피카는 두 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벤피카는 전반 38분 실바, 전반 추가시간 곤살로 라모스의 연속골로 전반전을 2-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전에도 일방적 경기가 펼쳐졌다. 벤피카는 후반 12분 라모스, 후반 26분 주앙 마리우, 후반 32분 다비드 네레스가 쉼 없이 추가골을 뽑았다.

브뤼헤는 사실상 승패가 결정난 후반 42분 본 마이어가 한 골을 만회,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