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6일부터 훈련 지휘…복귀 무대는 밀란과 UCL 16강 2차전

담낭 제거 수술 후 이탈리아서 휴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충분한 휴식으로 건강을 회복한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감독이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이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감독대행은 5일(한국시간) 2022-23 EPL 울버햄튼전에서 0-1로 패한 뒤 콘테 감독의 복귀 소식을 전하면서 "콘테 감독의 합류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일로, 그는 우리에게 큰 '부스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콘테 감독은 6일부터 팀에 합류하며, 우리는 콘테호가 살아있다는 것을 결과로서 증명해내겠다. 우리는 남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초 담낭 제거 수술을 받은 콘테 감독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아 지휘봉을 내려놓고 있었다.

콘테 감독은 수술 후 예상보다 일찍 돌아와 팀을 지휘했지만, 건강이 악화됐다. 결국 지난 2월17일부터는 고향 이탈리아에 머물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을 했다.

그동안 토트넘은 스텔리니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했지만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토트넘은 2일 FA컵 5라운드에서 2부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0-1로 패했고, 5일 EPL 26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도 0-1로 졌다. 두 경기 모두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고 무득점에 그쳤다.

위기에 빠진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복귀와 함께 반등을 노린다.

콘테 감독의 복귀 경기는 오는 9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C밀란과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다. 토트넘은 1차전서 AC밀란에 0-1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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