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울산서 뛰었던 오르샤, '월드컵 활약' 힘입어 EPL 입성 임박
카타르 월드컵서 크로아티아 3위 일조
디나모 자그레브서 사우샘프턴 이적 예정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활약,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낯익은 크로아티아 공격수 오르시치(오르샤·디나모 자그레브)가 작금 세계 최고의 리그로 평가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이 오르샤 영입을 확정짓기 직전이다. 메디컬테스트 등 의례적인 과정만 남았다. 사우샘프턴은 하루라도 빨리 오르샤를 스쿼드에 등록시키고 싶을 만큼 이번 이적에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오르샤는 국내 팬들에게 낯이 익은 선수다. 2015년 전남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성했고, 이후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울산에서 뛰며 통산 101경기 28골15도움으로 활약했다.
오르샤는 한국에 오기 전까지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하부리그 등에서 뛰었던 '그저그런' 선수였으나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한국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오르샤는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고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발탁,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는 등 4강에 3위 등극에 일조하면서 주가를 더욱 드높였다.
'디 애슬레틱'은 "사우샘프턴과 자그레브는 약 600만파운드(약 90억원)의 이적료로 이적에 합의했다. 곧 발표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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