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볼로냐에 1-2 덜미…세리에A 선두 AC밀란에 2점 뒤진 2위

골키퍼 라두 결정적인 실책

볼로냐에 덜미가 잡힌 인터밀란.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갈 길 바쁜 인터밀란이 볼로냐에 덜미를 잡히면서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AC밀란이 12년 만의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인터밀란은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의 스타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2021-22시즌 세리에 A 2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볼로냐에 1-2로 졌다.

2월21일 사수올로전(0-2 패) 이후 패배가 없었던 인터밀란은 2달 여 만에 리그 패배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인터밀란은 21승9무4패(승점 72)로 1위 AC밀란(승점 74)을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세리에A는 정규시즌 종료까지 4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인터밀란은 전반 3분 만에 이반 페리시치가 절묘한 드리블 돌파 이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3분 선제골을 넣었던 인터밀란. ⓒ AFP=뉴스1

기세를 올린 인터밀란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슈팅 등 계속해서 몰아쳤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볼로냐도 전반 중반 이후 반격을 펼쳐 균형을 맞췄다.

전반 28분 왼쪽 측면서 올라온 무사 바로우의 크로스를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헤딩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1-1로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막판 인터밀란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희비가 갈렸다.

후반 36분 인터밀란 수비의 스로인 패스를 안드레이 라두 골키퍼가 헛발질 했고, 볼로냐 니콜라 산소네가 그대로 텅빈 골대로 밀어 넣었다.

인터밀란의 뼈아픈 실책이자 볼로냐 입장에서는 행운의 득점이었다.

결국 인터밀란은 1골 차를 뒤집지 못하고 볼로냐 원정에서 패하며 아쉽게 선두 탈환 기회를 놓쳤다.

후반 골키퍼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한 인터밀란과 기뻐하는 볼로냐 선수들의 모습.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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