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 관중 새 역사…바르사-레알 여자 UCL에 9만1553명 입장

1999년 여자 월드컵 결승 9만195명 넘어

여자 UCL에 9만1553명의 대관중이 운집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여자 축구 역사상 최다 관중이 입장했다.

바르셀로나 페메니(스페인)는 3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누 캄프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 페메니노(스페인)와의 2021-22 여자 UCL 8강 2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3-1로 이겼던 바르셀로나 페메니는 1·2차전 합계 2전 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엔 무려 9만1553명이 입장, 1999년 미국 여자 월드컵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의 결승전 관중 9만195명을 뛰어 넘었다.

영국 매체 BBC는 "클럽 여자 축구에서 이와 같은 많은 관중을 동원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경기장엔 빈자리를 찾을 수 없었고, 분위기는 환상적이었다"고 소개했다.

바르셀로나 페메니의 원래 홈구장은 훈련장을 겸해 활용되는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으로, 평균 관중은 2938명 정도다.

하지만 이날은 UCL을 위해 남자 바르셀로나 팀 홈구장이자 대규모 경기장인 누 캄프에서 임시 홈경기를 개최, 대기록을 썼다.

바르셀로나 페메니의 캐롤라인 한센은 "너무 놀라운 일이라 경기를 뛰면서 눈물을 참아야 했다. 무려 9만명의 팬들이 우리를 위해 노래를 불렀다.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우리는 여자 축구의 역사를 썼다. 그리고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르셀로나 페메니는 아스널 위민(잉글랜드)와 W볼프스부르크(독일)의 승자와 UCL 4강전을 치른다.

여자 UCL에 9만1553명의 대관중이 운집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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