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 듀오의 37번째 합작골, EPL '2월의 골' 후보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듀오가 합작한 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월의 골' 후보에 올랐다.
EPL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2월의 골 후보 8개를 선정, 발표했다.
손흥민이 지난달 26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터뜨린 골도 후보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리즈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40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 뒤공간을 침투한 뒤 케인이 후방에서 길게 넘겨준 공을 잡았다. 2명의 수비수 견제에도 손흥민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슈팅을 때려 리즈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EPL 10호골을 신고했다.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두 번째 시즌이던 2016-17시즌 14골을 넣으며 EPL 첫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이후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더불어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 37번째 골을 합작하면서 EPL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2015-16시즌부터 함께 뛰며 총 37골을 함께 만들며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최다 기록을 보유한 콤비는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첼시)로 36골을 합작한 바 있다.
손흥민의 골 외에도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리버풀 3-1 승)에서 터뜨린 바이시클 킥 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브라이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 승)을 상대로 넣은 선제골 등도 2월의 골 후보에 뽑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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