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만에 인터 밀란이 그리운 루카쿠…"첼시서 행복하지 않다"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난 여름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떠나 7년 만에 첼시(잉글랜드)로 복귀한 로멜루 루카쿠(28)가 불만을 드러냈다.
루카쿠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첼시에서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토마스 투헬 감독은 내가 원치 않는 전술적 움직임을 바라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여름 인터 밀란에서 첼시로 이적할 때 이런 일이 발생할 지 몰랐다"며 "현재 내 상황이 좋지 않지만 프로답게 행동하겠다. 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기에 국적의 루카쿠는 2011년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첼시로 둥지를 옮겼다. 2014년에는 첼시를 떠나 에버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고, 2019년 이탈리아로 무대를 옮겨 인터 밀란에 자리 잡았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에서의 두 시즌 동안 총 95경기에 나서 64골 16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2020-21시즌에는 세리에A 득점 2위(24골)를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자 첼시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루카쿠에게 다시 러브콜을 보냈고, 루카쿠가 이를 받아 들이며 7년 만에 첼시로 돌아왔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루카쿠는 2라운드 아스널전에서 복귀포를 터트리고 4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 멀티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존재감이 줄어들었다. 연말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는 악재를 만나기도 했다.
루카쿠는 최근 팀에 다시 복귀해 2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렸으나 그의 명성에 비하면 여전히 아쉬운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루카쿠는 자신의 커리어 사상 가장 좋았던 인터 밀란을 계속해서 그리워하는 모양새다.
루카쿠는 "내 선수 경력이 끝나기 전에 꼭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서 함께 더 많이 우승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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