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이적' 추진했던 케인 "양심에 부끄럽지 않다…내 할 일 전념"

영국 'BBC Radio 5 live' 인터뷰

토트넘의 해리 케인.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맨체스터 시티와 이적설이 끊이지 않다가 토트넘 홋스퍼에 남은 해리 케인(28)이 이적 시장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양심에 부끄럽지는 않다"고 밝혔다.

케인은 지난 시즌 도중 "나는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며 이적 의사를 밝혔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프리시즌 일정에 불참하면서 토트넘과의 결별이 굳어지는 듯했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전대회 우승팀) 맨시티 등이 케인 영입을 원하면서, 이적은 현실이 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끝내 케인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고 케인 역시 토트넘 팬들의 환대에 마음을 돌리고 팀 잔류를 선택했다.

케인은 1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Radio 5 live'와 인터뷰에서 "팬들은 당연히 자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팬들이 사건의 전말을 알 수는 없다"며 "내 관점에서 볼 때 나는 양심에 부끄럽지 않다.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계속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케인은 이어 "모든 사람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벌어진 일을 알고 싶어할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당장 일어날 일과 앞으로 닥칠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수준의 선수들은 특정 상황을 둘러싸고 잡음이 생기게 마련"이라며 "수많은 이야기와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지금은 내가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인은 지난달 22일 울버햄튼과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한 뒤 토트넘 원정 팬들로부터 큰 박수와 환대를 받았던 바 있다.

토트넘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했던 케인으로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지지해준 팬들에게 큰 감동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