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시티 잡는 '저승사자'…2년 동안 6골 폭발
2019년 4월 이후 44골 중 6골이 맨시티전
맨시티 2008-09시즌 이후 첫 EPL 개막전 패배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환상적인 골로 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울렸다. 그는 2019년 4월 이후 총 44골을 넣고 있는데 맨시티를 상대로 6골을 몰아쳤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0분 결승골을 넣어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맨시티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베팅업체도 이날 경기 전까지 맨시티의 압승을 예상했는데 이변이 일어났다. 맨시티가 EPL 개막전에서 패배한 것은 2008-09시즌 이후 처음이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맨시티에 주도권을 뺏기며 고전했으나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터진 손흥민의 골로 승점 3을 땄다. 손흥민이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은 한 차례 바운드 된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은 이 골로 4개월 전 리그컵 결승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토트넘이 결승에 오르며 손흥민은 프로팀 공식 대회 첫 우승을 노렸지만 맨시티에 일방적으로 밀린 끝에 0-1로 졌다.
맨시티 팬들로선 손흥민의 존재는 '저승사자'와 같다. 손흥민이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3골을 몰아쳐 맨시티를 탈락시켰을 때부터 '악연'이 생겼다.
손흥민은 2019년 4월 이후 공식 경기에서 총 44골을 넣었다. 이중 6골을 맨시티를 상대로 기록했는데 사우샘프턴전(7골) 다음으로 많은 득점이다. 토트넘은 이 기간 손흥민이 출전한 맨시티와 8번 대결에서 4승4패로 호각을 다퉜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맨시티 이적설에 휩싸인 해리 케인의 공백을 지우고 놀라운 활약을 펼쳐 유럽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영국 'BBC'의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는데 가스 크룩스는 손흥민에 대해 "케인은 '월드 클래스' 선수지만 손흥민 역시 그렇다"고 호평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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