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아버지, 바르셀로나로 이동…아들 이적 담판 짓는다

리오넬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 ⓒ AFP=뉴스1
리오넬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바르셀로나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가운데 그의 부친인 호르헤 메시가 직접 구단과 담판을 지을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언론 TYC스포츠는 1일(이하 현지시간) "이날 오후 메시의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가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서 전용기를 타고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동했다. 호르헤 메시는 2일 오후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달 26일 팩스를 통해 계약을 해지를 요청했다. 메시는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와 7억유로(약 9830억원)의 바이아웃(최소이적료) 조항이 들어간 4년 재계약을 했다.

당시 메시는 '매 시즌이 끝난 뒤 10일 이내로 자신이 원한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계약서에 포함된 이 조항을 내세우며 바이아웃 없이 팀을 떠나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은 일반적으로 시즌이 종료되는 6월30일이 지났기에 이 조항은 효력이 상실됐다며 메시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바르셀로나의 이와 같은 대응에 메시 측은 2019-20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반 시즌과 다르게 진행됐기에 조항을 발동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메시는 팀의 프리시즌 훈련에도 불참했다.

구단은 훈련에 불참하고 있는 메시에게 벌금 및 주급 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고, 바이아웃 외에는 다른 구단과의 이적 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메시와 구단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라리가 사무국은 "메시의 바이아웃 조항은 유효하다. 라리가 사무국은 메시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의 이적 절차를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구단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메시의 아버지가 움직였다. 그동안 호르헤 메시는 바르토메우 회장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호르헤 메시는 직접 바르셀로나로 이동, 바르토메우 회장과 만나 아들의 계약 해지를 다시 한 번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