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영입 징계' 풀린 첼시…램파드 감독 "분명히 좋은 일"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 ⓒ AFP=뉴스1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오는 1월 이적 시장부터 선수 영입 금지 징계가 풀린 것에 대해 "내 영역이 아니지만 클럽엔 분명히 좋은 일"이라고 내색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전날 첼시의 영입 금지 처분에 대한 항소를 받아들였다. 그 결과 첼시는 오는 2020년 1월 이적시장부터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첼시는 18세 이하 선수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규정을 어겼다는 혐의로 이번 여름 시장에서 영입 없이 팀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첼시는 램파드 감독의 지도력과 어린 선수들의 활약으로 시즌 전 예상과 달리 순항하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9승2무4패·승점 29)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 선수들을 영입한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수성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에버턴전을 앞둔 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 긍정적인 결과가 될 것이다. 클럽이 나아가는 데 분명히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겨울 이적 시장 때) 우리 팀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보겠다. 난 현재 우리 팀에 매우 만족한다. 내 일은 항상 다음 게임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특정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