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10호골 도전부터 슈퍼볼까지…설 연휴 빅매치 풍성

최경주 8개월 만에 PGA투어 복귀…쇼트트랙 월드컵도

손흥민. ⓒ AFP=News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됐다. 이번 설 연휴에는 가족들과 모여 휴식을 취하며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이벤트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아시안컵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손흥민은 기성용의 소속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암을 극복하고 돌아온 최경주는 8개월 만에 PGA투어에 복귀했고, 미국 프로 스포츠 최대 이벤트 중 하나인 슈퍼볼도 열린다. 국내에서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프로농구, 프로배구 팀들의 혈전이 계속된다.

◇복귀골 터트린 손흥민…기성용의 뉴캐슬과 격돌

손흥민은 아시안컵 조기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소속팀에 돌아오자마자 왓포드전(2-1 승) 풀타임을 소화하며 복귀골을 터트렸다. 건재를 과시한 손흥민은 뉴캐슬을 상대로 리그 10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오는 2일(한국시간) 밤 9시30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빠듯한 일정으로 아시안컵에서 다소 무거운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이었지만 왓포드전에서의 활약은 완벽에 가까웠다.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멋진 골을 넣었으며 놀라운 에너지를 보였다"고 칭찬했다.

일정이 촉박하지만 손흥민의 컨디션만 괜찮다면 뉴캐슬전에도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시안컵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기성용의 출전이 불투명해 코리안 프리미어리거간의 맞대결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3일 지동원과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이 마인츠전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31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1군에 등록된 이강인은 3일 새벽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경주. (KPGA 제공) 2018.5.18/뉴스1

◇암 극복하고 8개월 만에 PGA투어로 돌아온 최경주

2018년 최경주는 부상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조기에 마무리했다. 이후에는 갑상선 종양도 발견되면서 장기간 골프코스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다행히 최경주는 완치됐고 PGA투어로 돌아왔다. 그는 1일부터 시작한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1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로 공동 71위를 마크했다.

최경주 외에도 피닉스오픈에는 안병훈, 임성재, 강성훈, 김시우, 김민휘 등 한국 골퍼들이 대거 출전했다. 피닉스오픈 최종 순위는 4일 오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피닉스오픈은 보통의 골프대회와 달리 관전 에티켓이 관대하다. 관중들은 조용히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지 않고 실수한 선수에게는 야유를 퍼붓고 술을 마시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경기를 즐긴다. 따라서 피닉스오픈은 PGA투어에서도 관객들이 많이 찾는 대회로 유명하다.

2만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16번홀(파3)은 피닉스오픈의 열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홀이다. 관중석이 골프 코스를 감싸는 모습이어서 팬들의 목소리가 어느 곳보다도 가깝게 들린다. 16번홀에서는 캐디 달리기 시합, 선수들의 각종 세리머니 등이 펼쳐지는데 올해에는 어떤 이슈가 만들어질지도 주목된다.

LA 램스의 쿼터백 제러드 고프(왼쪽)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톰 브래디. ⓒ AFP=뉴스1

◇백전노장과 신예의 격돌…제53회 슈퍼볼

오는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LA 램스의 제53회 미국풋볼리그(NFL) 슈퍼볼이 열린다.

이번 슈퍼볼의 관심은 양 팀 쿼터백에 집중되고 있다. 뉴잉글랜드에는 백전노장 톰 브래디(42)가, 램스에는 3년차로 이번이 슈퍼볼 첫 경험인 제러드 고프(25)가 버티고 있다.

브래디는 올해 슈퍼볼 출전이 개인 통산 9번째다. 앞선 8번의 슈퍼볼에서 브래디는 팀이 5번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고 슈퍼볼 MVP에도 4번 선정됐다.

브래디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설'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지려 한다. 이번 슈퍼볼에서 우승하면 브래디는 찰스 헤일리(5회 우승)를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 단독 1위로 올라선다. 또한 브래디가 MVP를 차지한다면 만 40세 이상 선수 최초로 슈퍼볼 MVP가 될 수 있다.

램스의 고프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신성이다. 고프는 NFL 데뷔 3번째 시즌 만에 팀을 슈퍼볼까지 이끌며 차세대 스타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경험은 부족하지만 올해 고프는 팀을 13승3패로 이끌었다. 이는 뉴잉글랜드(11승5패)보다 좋은 성적이었다. 패기를 앞세운 고프가 뉴잉글랜드를 상대로도 위축되지 않는다면 명승부가 연출될 수 있다.

전주 KCC 이정현(왼쪽)..2019.1.23/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플레이오프 향한 순위 경쟁…쇼트트랙 대표팀도 출격

정규시즌 막바지로 흘러가는 프로농구에서는 설 연휴 동안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다.

4위 전주 KCC부터 8위 안양 KGC까지의 승차는 단 3경기에 불과하다. 설 연휴 기간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팀 간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2일에는 4위 KCC와 5위 창원 LG, 3일에는 공동 6위 원주 DB와 KGC, 5일에는 공동 6위 두 팀 고양 오리온과 DB가 격돌한다.

프로배구에서도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 4일에는 선두 흥국생명과 2위 IBK기업은행이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양 팀의 승점차가 4점에 불과해 승패에 따라 향후 순위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

최근 폭행 논란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간판 심석희를 비롯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일부터 2018-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5차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1000m 1·2차 레이스와 500m, 1500m, 계주 종목이 열린다. 심석희는 500m와 15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2일(토)

△프로농구

15:00 울산 현대모비스-부산 KT(울산동천체육관) 17:00 창원 LG-전주 KCC(창원실내체육관)

△WKBL

17:00 신한은행-KB스타즈(인천도원체육관)

△프로배구

14:00 KB손해보험-우리카드(의정부체육관) 16:00 GS칼텍스-한국도로공사(서울장충체육관)

△해외축구

21:30 토트넘(손흥민)-뉴캐슬(기성용)

△PGA

피닉스오픈 2R

◇3일(일)

△프로농구

15:00 원주 DB-안양 KGC(원주종합체육관) 인천 전자랜드-서울 삼성(인천삼산월드체육관) 17:00 서울 SK-고양 오리온(잠실학생체육관)

△WKBL

17:00 OK저축은행-KEB 하나은행(서수원칠보체육관)

△프로배구

14:00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인천계양체육관) 16:00 현대건설-KGC인삼공사(수원체육관)

△해외축구

02:30 바르셀로나-발렌시아(이강인)

04:00 앙제-디종FCO(권창훈)

23:30 아우크스부르크(지동원·구자철)-마인츠

△PGA

피닉스오픈 3R

◇4일(월)

△프로농구

15:00 부산 KT-전주 KCC(부산사직체육관) 17:00 창원 LG-울산 현대모비스(창원실내체육관)

△WKBL

17:00 삼성생명-신한은행(용인실내체육관)

△프로배구

14:00 삼성화재-한국전력(대전충무체육관) 16:00 흥국생명-IBK기업은행(인천계양체육관)

△해외축구

02:30 SD에이바르-지로나FC(백승호)

△PGA

피닉스오픈 4R

◇5일(화·설날)

△프로농구

15:00 고양 오리온-원주 DB(고양체육관) 서울 삼성-서울 SK(잠실실내체육관) 17:00 안양 KGC-인천 전자랜드(안양실내체육관)

△프로배구

14:00 OK저축은행-KB손해보험(안산상록수체육관) 16:00 현대건설-GS칼텍스(수원체육관)

◇6일(수)

△프로농구

15:00 울산 현대모비스-전주 KCC(울산동천체육관) 17:00 부산 KT-창원 LG(부산사직체육관)

△프로배구

14:00 우리카드-대한항공(서울장충체육관) 16:00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김천실내체육관)

yj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