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독일, '조별 리그 탈락' 뢰브 감독 유임 결정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조별 리그 탈락을 한 독일이 요하임 뢰브 감독과 2022년까지 함께 가기로 결정했다.
독일축구협회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뢰브 감독이 독일 대표팀을 계속 이끈다"고 발표했다. 독일은 월드컵을 앞두고 뢰브 감독과 2022년까지 계약을 연장 한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됐다. 하지만 독일은 조별 리그 1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스웨덴과의 2차전에서 2-1로 힘겹게 이겼지만 한국과의 최종 3차전에서 0-2로 패배, 최하위로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독일이 월드컵 역사상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80년 만에 처음이다.
충격적인 탈락에 여론은 독일 대표팀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뢰브 감독의 경질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컸다. 하지만 독일축구협회는 다시 한 번 뢰브 감독에게 신뢰를 보내고 계약 기간인 2022년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
뢰브 감독은 "독일 대표팀과 계속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월드컵에서 실패했음에도 나를 지지해주는 독일축구협회 덕에 용기를 얻었다"면서 "(대회 결과로)실망이 크다. 하지만 나는 문제점을 분석하고 팀에 새로운 동기를 부여해 팀을 다시 만들 생각이다. 독일 대표팀이 새롭게 시작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대표팀 주장인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는 "뢰브 감독과 계속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뢰브 감독과 독일 대표팀은 다시 세계 최고의 팀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반겼다.
지난 2006년부터 독일 지휘봉을 잡은 뢰브 감독은 이번 대회 전까지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최소 준결승까지 꾸준히 올랐다. 뢰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처음 치른 유로 2008에서 독일은 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스페인에 패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10 남아공 월드컵 3위, 유로 2012 3위를 마크한 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유로 2016에서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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