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메시, 월드컵 우승 없는 위대한 선수 1,2위"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 AFP=News1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 AFP=News1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가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한 가장 위대한 선수로 선정됐다. 리오넬 메시(31·아르헨티나)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30일(한국시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위대한 선수들 중 월드컵 우승이 없는 11명의 순위를 매겼는데 호날두와 메시를 각각 1위와 2위로 뽑았다.

이 매체는 "호날두와 메시가 지난 10년간 축구를 지배했고 개인 커리어와 소속팀에서도 눈부신 업적을 쌓아왔다. 하지만 가장 위대한 월드컵 트로피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1위에 오른 호날두가 수집한 트로피는 나열하기 힘든 수준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며 지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를 제패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3회)와 스페인 라리가(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5회)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의 최고 영예인 발롱도르까지도 5회 수상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3회 연속 출전한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위 메시도 4번째 월드컵에 출전하지만 우승 트로피가 없다. 특히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독일에 0-1로 패하며 눈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발롱도르 5회 수상에 빛나는 메시도 이번 월드컵이 우승을 위한 최적기다.

USA투데이가 꼽은 3위는 네덜란드의 전설 요한 크루이프다. 토탈 사커의 창시자이자 발롱도르 3회 수상자인 크루이프는 70년대 초반 네덜란드 축구의 황금기를 이끌며 1974년 독일(서독) 월드컵에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독일에 1-2로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크루이프는 유일하게 출전한 1974년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올리버 칸(독일). ⓒAFP=News1

1983년부터 3년 연속 발롱도르를 품은 미셸 플라티니(프랑스)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978(아르헨티나), 1982(스페인), 1986(멕시코) 세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다. 1982년과 1986년 모두 4강에 올랐지만 두 번 다 서독을 만나 패했다.

전설적인 골키퍼 올리버 칸(독일)은 8위를 차지했다. 칸은 1998(프랑스), 2002(한국·일본), 2006(독일) 월드컵에 출전했고, 특히 2002 한일 월드컵에서 5번의 클린시트를 작성하며 대회의 주인공이 됐다. 호나우두(브라질)를 제치고 골든볼까지 수상했지만 결승전에서 브라질에 0-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USA투데이 선정 월드컵 우승 경험이 없는 가장 위대한 선수 11명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2.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3.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4. 페렌츠 푸스카스(헝가리)

5. 에우제비우(포르투갈)

6. 칼 하인츠 루메니게(독일)

7. 미셸 플라티니(프랑스)

8. 올리버 칸(독일)

9. 조지 베스트(북아일랜드)

10. 지쿠(브라질)

11.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

ju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