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인종 차별 발언 적극 대응…"명예-이미지 손상"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이탈리아에서 당한 인종 차별 발언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이탈리아의 일 코리에르 디 베로나, 와이스포르트 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이승우가 자신을 비하한 이탈리아 방송사에 대해 법적으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이렇다. 지난 6일 이승우는 AC밀란을 상대로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 의미 있는 경기 후 이탈리아 한 지역 방송 프로그램의 패널은 이승우를 향해 "밀란을 상대로 득점한 것보다 개고기 샌드위치를 간식으로 먹는 선수로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을 알게 된 이승우 측은 "프로 선수로서의 명예와 이미지가 손상됐다"면서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을 향한 인종 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법적 소송을 제기하면서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는 이는 이승우가 최초다.
이승우에 앞서 손흥민(26·토트넘)은 지난해 3월 밀월과의 FA컵에서 상대팀 팬들로부터 개고기, 북핵문제, 이민자 등이 섞인 조롱을 받은 바 있다. 기성용(29·스완지)도 과거 셀틱 시절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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