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 "나이에 대한 지적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69)이 팀의 부진을 자신의 나이 탓으로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벵거 감독은 25일(현지시간) 비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성적이 나쁘면 책임질 수 있다. 그러나 성적을 나이와 연결하는 비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1996년부터 22년 동안 아스널을 이끌고 있는 벵거 감독은 지난해 2년 계약을 맺었지만 최근 교체설에 휘말리고 있다. 전날에는 독일 일간지 빌트가 토마스 투헬 전 도르트문트 감독(45)이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는다고 보도했다.
벵거 감독은 "나이를 먹을수록 차별의 대상이 된다. 부진한 성적을 나이와 연결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나머지는 다 수용한다. 감독은 결과를 만들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스널에 가치 있는 일만 집중할 뿐이다. 결국 시간이 흐르면 내가 아스널을 위해 해온 일들이 드러날 것"이라면서 "이미지 관리에 진저리가 난다. 나는 평생 어떻게 보일 지보다 내가 누군지 생각하면서 일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에 머물고 있는 아스널은 두 시즌 연속 유럽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 위해서는 현재 8강에 오른 2017-18 UEFA 유로파리그에서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
아스널은 오는 4월 6일 CSKA 모스크바와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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