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리버풀 감독 "챔스 8강 진출은 놀라운 일 아니다"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9년 만에 리버풀을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이 "8강 진출은 놀랍지 않다"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리버풀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FC포르투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1차전 원정경기에서 거둔 5-0 승리로 합계 스코어 5-0을 만들며 8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에서 두 번째 풀시즌을 치르는 클롭 감독은 "정말 기분이 좋다. 솔직히 8강은 우리가 있을 자리다.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8강은 어려울 것이다. 특히 훌륭한 7팀 중 4팀이 프리미어리그 소속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들과의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물론 우리가 4강에 진출할 것으로 생각한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갈 것이고 오늘 밤은 멋졌다"고 전했다.
또 "원정에서 비기고 홈에서 이겼다면 좀 다른 느낌이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16강에서 최대로 이뤄낼 수 있는 것은 8강이고, 우리는 그걸 매우 편안하게 해냈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1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3위 리버풀(승점 60·17승9무3패)은 2위 맨유(19승5무5패·승점 62)에 승점 2점 차로 뒤져 있다. 반드시 이겨야만 2위를 되찾을 수 있다.
클롭 감독은 "이제 우리는 맨유와의 게임을 준비할 수 있다"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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