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값하는 네이마르, 벌써 20골…파리에서 다시 찾은 득점감각

올 시즌 20번째 골을 터뜨린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 ⓒ AFP=News1
올 시즌 20번째 골을 터뜨린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 ⓒ AFP=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네이마르(26·파리 생제르맹)가 잠시 잃었던 득점 감각을 되찾았다. 네이마르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자신의 몸값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아미앵의 스타드 드 라 리코른에서 열린 아미앵SC와의 쿠프 드 라 리그(리그컵) 8강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기록, 2-0 승리를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20호골을 기록, 지난 시즌에 달성했던 득점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을 통틀어 45경기에서 20골을 터뜨린 바 있다.

지난해 여름 네이마르는 2억2200만유로(약 285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에 둥지를 틀었다.

네이마르의 이적이 확정되자 유럽과 브라질 매체들은 "네이마르가 2인자에서 벗어나 팀의 에이스, 1인자로 뛰고 싶어하는 것이 이적의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네이마르는 2013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뒤 늘 리오넬 메시(31)의 도우미 역할을 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메시를 중심으로 이뤄졌고 팬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선수도 메시였다. 바르셀로나 입단 전에 뛰었던 산토스(브라질)와 브라질 국가대표에서 늘 중심이었던 네이마르 입장에서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네이마르는 결국 이적을 결심했다. PSG도 네이마르에게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줬다.

네이마르는 PSG 데뷔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뒤 지금까지 22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기록 중이다. 20골은 지난 시즌 네이마르가 한 시즌 통틀어서 넣은 골 수와 같다.

사실 네이마르는 득점력이 탁월한 윙 포워드다. 그는 브라질 리그에서 활약하던 2010년(42골)과 2012년(43골)에는 40골 이상을 터뜨린 바 있다. 유럽으로 이적해서도 2014-15 시즌에는 51경기에서 39골을 넣었다. 이듬해에는 31골을 기록, 두 시즌 연속 30골 이상을 넣었다. A매치에서도 83경기에 출전, 53골을 기록 중이다.

아직 시즌은 절반 밖에 흐르지 않았다. 앞으로 네이마르는 치를 경기가 많은 만큼 추가 득점이 가능한 상황이다. 게다가 바르셀로나 시절과는 다르게 에디손 카바니(31), 킬리언 음바페(20)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에 그의 득점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곳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도약을 노리는 네이마르는 첫 시즌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세계 최고 선수로 거듭나는 네이마르의 활약은 막대한 이적료를 쓰면서 명문 구단으로 도약하려는 PSG도 원하는 그림이다.

dyk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