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21세' 델레 알리, 긱스-호날두 뛰어 넘었다

토트넘의 델레 알리(21) ⓒ AFP=News1
토트넘의 델레 알리(21) ⓒ AFP=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영국 현지에서 델레 알리(토트넘) 돌풍이 거세다. 새로운 스타 탄생에 언론들은 매경기 그를 주목하고 있다. 알리가 지난 2시즌 동안 보여준 활약을 보면 당연스럽게 보인다.

알리는 생일인 11일 맞아 만 21세가 됐다. 만 21세가 되기 전 알리는 프리미어리그의 '전설' 라이언 긱스와 현 세계 최고의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뛰어 넘었다.

MK돈스(3부리그)에서 뛰던 알리는 지난 2015년 2월 700만유로(약 85억원)에 토트넘 이적을 결정했다. 남은 시즌 MK돈스에서 뛴 알리는 2015-16 시즌부터 토트넘에 합류했다.

만 19세에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알리는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그는 주전으로 토트넘의 2선을 책임지면서 리그에서 10골 9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과 함께 알리는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을 구사하면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알리는 PFA(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 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영플레이어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선발됐다.

알리의 상승세는 올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벌써 리그에서만 1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4-15 시즌 득점왕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와 득점 공동 6위다.

알리는 만 21세가 되기 전 리그 63경기에서 26골 1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역사를 쓴 선배들의 같은 나이대 활약상과 비교해 월등히 뛰어난 성적이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출전 기록(632경기)을 갖고 있는 라이언 긱스는 21세가 되기 전 90경기에서 23골 16도움을 올렸다. 알리보다 더 많은 경기를 뛰었지만 득점수는 3개가 부족하다.

이외에 호날두는 82경기에서 14골 11도움을 기록했고 프랭크 램파드는 84경기 10골 5도움, 스티븐 제라드는 74경기 8골 5도움을 달성했다. 모두 알리의 공격 포인트보다 낮다.

선배들 보다 우위를 보인 알리를 향한 찬사는 쉬지 않고 나오고 있다. 알리를 영입한 뒤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알리는 위대한 선수다. 앞으로의 발전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잠재력이 엄청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해리 레드냅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알리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뛰어넘었다. 그는 점점 완벽한 선수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선배' 램파드 역시 "알리는 특별한 선수다. 20세 때의 나보다 훨씬 낫다. 지금까지 득점력이 뛰어난 미드필더들과 비교해도 알리가 단연 최고"라고 극찬했다.

dyk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