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첼시, 본머스 완파하고 12연승… 구단 최다연승 신기록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회봉을 잡고 있는 첼시가 파죽의 12연승을 달렸다. 12연승은 첼시 구단의 최다 연승 신기록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2위에 해당한다.

첼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의 승리로 첼시는 시즌 12연승을 질주했다. 12경기 연속 승리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에 걸쳐 세웠던 11연승을 넘어선 새 역사다.

첼시는 전반 24분 페드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얻어낸 PK와 종료 직전 상대의 자책골을 묶어 완승을 거뒀다.

시즌 15승1무2패(승점 46)를 기록한 첼시는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9)와의 격차는 7점이다.

이날의 승리가 더 빛난 것은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까닭이다. 1905년 창단한 첼시에게 12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을 이어 작성한 11연승이 기록이었다.

지난 2000년, 당시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2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첼시는 지난 2002년 아스널이 작성한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승 기록(14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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