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EPL 레스터 시티, 선수 3명 성관계 비디오 공개 파문

EPL의 레스터 시티. ⓒ AFP=News1
EPL의 레스터 시티. ⓒ AFP=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영국의 선데이미러지는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태국 투어를 떠난 레스터 시티 소속 선수 3명이 태국 여성들과 집단 성관계를 했다. 그 중 한 명은 여성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도 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EPL로 승격한 레스터 시티는 14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시즌을 마친 레스터 시티는 구단주인 태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의 모국인 태국을 방문해 친선 경기 등을 치르고 있다.

팀이 태국 투어를 치르는 동안 레스터 시티의 톰 호퍼, 제임스 피어슨, 애덤 스미스는 태국 여성과 성행위를 하고 이를 비디오로 촬영했다. 이 중 피어슨은 팀 감독인 나이젤 피어슨의 아들이어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비디오가 공개 된 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회의를 열어 3명을 영국으로 돌려보냈다”며 “3명은 자신들이 저지른 행동을 반성하며 영상 속의 여성들과 구단, 구단주, 팬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구단 내부 절차에 따라 3명을 엄밀히 조사할 것이다. 지금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레스터 시티 팬들은 팀 명성에 먹칠을 한 문제의 3명을 팀에서 방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dyk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