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안첼로티 경질, 감독 연쇄 이동의 시작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경질됐다.안첼로티 감독의 해임은 감독 연쇄 이동의 시작이 될 전망이다. ⓒ AFP=News1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경질됐다.안첼로티 감독의 해임은 감독 연쇄 이동의 시작이 될 전망이다. ⓒ AFP=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과의 이별을 발표했다. 후임 감독은 다음 주에 발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제 많은 이들은 과연 누가 레알 마드리드의 독이 든 성배를 드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감독 1순위로 거론되는 감독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와 계약 기간이 끝나는 베니테즈 감독은 아직까지 재계약에 합의점을 찾지 못 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지난 22일 안첼로티 감독의 해임이 결정되기 전 "베니테즈가 다음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1994-95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소년팀 지도자 생활을 한 적이 있다. 이후 발렌시아와 리버풀, 인터 밀란, 첼시, 나폴리 등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 리그 등 총 12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된 안첼로티 감독의 거취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이미 AC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회장이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AC 밀란은 올 시즌 10위에 머무는 등 지난 2010-11 시즌 우승 이후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에 AC 밀란은 과거 팀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세리에A 우승 1회 등 부흥기를 이끌었던 안첼로티 감독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올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거취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 파리 생제르망 등과 연결이 된 클롭 감독은 최근 터키의 페네르바체를 방문하는 등 터키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소속팀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몇몇 감독들은 불안한 여름을 보내야 한다. 대표적인 이들이 마누엘 페예그리니(맨체스터 시티), 브렌던 로저스(리버풀), 루디 가르시아(AS 로마) 등이다. 이들은 모두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냈지만 올 시즌에는 그보다 못한 경기력과 성적으로 팬과 구단에 큰 실망을 안겼었다.

이들 외에도 현재 소속팀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준 우나이 에메리(세비야), 조르제 제수스(벤피카) 감독도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dyk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