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오만-쿠웨이트, 걸프컵서 드러난 전력 살펴보니

오만 축구대표팀(오른쪽)이 2014 걸프컵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드러냈다. ⓒ AFP=News1
오만 축구대표팀(오른쪽)이 2014 걸프컵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드러냈다. ⓒ AFP=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슈틸리케호'와 맞붙을 오만과 쿠웨이트 축구대표팀의 전력이 2014 걸프컵을 통해 드러났다.

한국은 A조에서 개최국 호주와 함께 오만, 쿠웨이트와 한 조에 속해있다.

오만과 쿠웨이트는 지난 14~2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14 네이션스 오브 걸프컵에 나란히 출전했다.

걸프컵은 중동 8개 국가가 참가해 A, B조로 나눠 풀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 2위 팀이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A조에서는 바레인, 카타르, 사우디, 예멘이 속했고 B조에는 쿠웨이트, 오만, 이라크, 아랍에미리트가 경쟁을 펼쳤다.

27일 벌어진 이번 대회 결승에서는 카타르가 개최국 사우디를 2-1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눈길을 끈 것은 쿠웨이트보다는 오만의 전력이었다. 조별예선에서 쿠웨이트를 5-0으로 대파하는 등 1승2무로 4강에 오른 오만은 준결승에서 우승팀 카타르에게 1-3으로 패했지만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쿠웨이트는 1승1무1패로 조3위로 탈락했다.

특히 오만 공격수 사드 살림은 쿠웨이트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여기에 압둘 아지즈 알 무크발리도 2골을 넣어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걸프컵에서 득점 2, 3위에 올랐다.

오만 공격을 이끈 압둘아지즈 알 무크발리는 지난해 3월 국제축구연맹(FIFA)이 꼽은 아시아 7대 유망주에서 손흥민(레버쿠젠)과 함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대회 득점왕은 5골을 넣은 UAE의 알리 아흐메드 맙쿠트가 차지했다.

오만은 UAE와의 3,4위 결정전에서 0-1로 패해 결국 4위에 올랐다. 총 5경기를 치러 1승2무2패의 성적을 냈는데 7골을 넣고 5실점을 했다. 다만 쿠웨이트를 상대로 5골을 몰아 넣은 것을 제외하곤 경기당 1골도 넣지 못했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큰 모습을 보였다.

쿠웨이트도 비록 오만에 대패를 당해 준결승에 올라가지 못했지만 UAE와 난타전 끝에 2-2로 비기고 이라크를 1-0으로 잡는 등 절대 방심할 전력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한국은 내년 1월10일 캔버라에서 오만과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3일 같은 장소에서 쿠웨이트와 2차전을 갖는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