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크루이프 "네이마르-수아레스-메시 조합 의문"

"지나치게 개인적 성향 강해…팀웍 면에서 손해 가능성"

요한 크루이프 바르셀로나 명예회장. © AFP=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전설 요한 크루이프(66)가 네이마르-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 트리오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크루이프가 '수아레스의 합류로 인해 바르셀로나 공격진이 개인 성향이 더욱 강해졌다'고 우려를 표했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크루이프는 "수아레스 합류는 기쁘지만 세 명의 성향이 비슷해 시너지 효과가 아닌 오히려 공격진의 파괴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31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한 수아레스는 지난 11일 7500만파운드(약 1300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바르셀로나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바르셀로나는 2013-2014 시즌 리그 38경기에서 100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104골)와 함께 가장 화끈한 화력을 자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메시(28골)와 네이마르(9골)의 활약이 있었다.

크루이프는 최근 네덜란드 언론 데 텔레그래프에 기재한 칼럼을 통해서도 "만약 메시, 네이마르, 수아레스가 나란히 공격진에 선다면 제대로 된 팀 플레이를 벌이지 못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분명 그들이 좋은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다. 그러나 팀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그리 득이 되지 못할 것이다"고 냉정한 판단을 내렸다.

네덜란드 축구를 대표하는 크루이프는 지난 1973~78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은퇴 뒤 1988~96년까지 바르셀로나 감독을 역임했고 지난 201년 4월부터 바르셀로나 명예회장에 올랐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