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부상투혼' 슈바인슈타이거, 최고 평점 맹활약
평점 9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독일 선수단 평균은 7점
- 주성호 인턴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상대 선수의 팔에 맞아 얼굴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던 독일 축구대표팀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바이에른 뮌헨)가 결승전 최고 평점을 받았다.
독일 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 터진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다.
경기 종료 후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공식 최우수선수에는 결승골을 터트린 마리오 괴체가 선정됐지만 평점상으로는 슈바인슈타이거가 수훈갑이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슈바인슈타이거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9점을 부여하며 "포백 앞에서 최우수선수(MOM)로서의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날 슈바인슈타이거는 킥오프 직전 사미 케디라가 부상을 입어 교체된 크리스토프 크라머와 호흡을 맞췄다.
슈바인슈타이거는 포백 앞에서 상대 역습을 차단하는 수비적 임무부터 공격 전환시 빠른 볼 배급과 공간 창출까지 해내는 등 공수 양면에서 독일 전력의 핵심이었다.
기록적인 부분에서도 슈바인슈타이거는 볼터치 124회, 패스성공률 90%, 태클 4회 성공 등 리오넬 메시, 에세키엘 라베치, 곤살로 이과인 등이 버티는 막강한 아르헨티나의 공격진을 막아내는데 일조했다.
특히 연장 후반 4분에는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휘두른 팔에 맞아 오른쪽 눈 밑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출혈이 심했지만 슈바인슈타이거는 금세 상처 부위를 꿰매고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그의 부상투혼을 지켜본 독일 선수단은 더욱 큰 힘을 발휘했고 결국 괴체의 결승골이 터져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2006 독일 월드컵부터 '전차군단'의 핵심 멤버로 자리잡은 슈바인슈타이거는 첫 월드컵 결승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냈다.
한편 독일에서는 센터백 제롬 보아텡과 마리오 괴체가 평점 8점으로 슈바인슈타이거 다음으로 후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선발 출전한 선수 대부분이 7점와 6점을 받았고 부진했던 토마스 뮐러, 토니 크로스, 미로슬라프 클로제는 5점을 받는데 그쳤다.
준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에서는 여러 차례 태클과 가로채기로 독일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수비형 미드필더 마스체라노가 평점 8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로메로 골키퍼와 포백 수비진 전원이 7점을 받았고 나머지 선수들은 대부분 6점과 5점에 그쳤다. 경기 막판 결정적인 프리킥 기회를 무산시킨 리오넬 메시는 6점에 머물렀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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