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벨기에 '에이스' 아자르 “난 아직 칭찬 받기엔 부족하다”

FIFA와 인터뷰서 겸손함과 함께 자신감 밝혀

벨기에 대표팀 에이스 에당 아자르. © AFP BBNews=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벨기에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23·첼시)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아직 자신은 부족하다고 채찍질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9일(한국시간) 벨기에 대표팀의 미드필더 아자르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지난 17일 벨기에-알제리전에 앞서 아자르에 대해 극찬했다. 빌모츠 감독은 "아자르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아자르는 이에 대해 "빌모츠 감독이 나에 대해 그렇게 칭찬해줬다니 고맙다"면서 "솔직히 아직 난 그런 말을 듣기에 많이 부족하다. 내가 세계 톱 5의 공격수가 되기 위해선 더 많은 득점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그런 소리를 듣기 위해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처럼 매 경기 골을 터트려야 할 것 같다. 그들이야 말로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첼시에서 뛰고 있는 아자르는 2013-2014시즌 35경기에 출전, 14골을 넣었다. 벨기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46경기에 나서 6득점을 뽑아냈다.

아자르는 지난 18일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1차전에 대해 냉정히 돌아봤다. 아자르는 1-1로 맞서던 후반 35분 드리스 메르텐스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전달, 2-1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아자르는 "전반전에 상대의 수비에 막혀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후반 마루앙 펠라이니의 동점골이 터지고 난 다음에야 숨통이 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가장 중요했던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조별 예선을 통과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힘든 경기 끝에 역전승을 거둔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우리 팀은 정신적으로 강했다. 알제리 선수들은 우리를 정말 힘들게 했지만 잘 이겨냈다"고 했다.

벨기에는 오는 23일 오전 1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러시아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아자르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리에겐 매 경기가 새롭고 중요하다. 우리 팀에는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경기를 치를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가 강팀인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도 첫 경기 승리를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팬들이 즐거워 하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자르는 태극전사들이 반드시 막아야할 경계 대상 0순위로 꼽힌다. 한국은 27일 상파울루에서 벨기에와 조별 예선 3차전을 치른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