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포스트시즌 29일 스타트…LA 다저스, 역대 5번째 WS 3연패 도전

NL·AL 6개팀씩 가을야구…와일드카드 시리즈로 출발
SD 송성문·ATL 김하성 PS 유력…다저스 김혜성 관심

지난해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던 LA 다저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정규시즌 일정을 마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29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된다. 지난 2시즌 간 정상에 올랐던 LA 다저스는 역대 5번째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한다.

팀당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 2026 정규시즌은 28일 일정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로 가을야구에 진출할 내셔널리그, 아메리칸리그 각 6개 팀 총 12개 팀의 면면이 가려졌다.

내셔널리그에선 중부지구의 밀워키 브루워스가 양대 리그 최다인 103승(59패)으로 1번 시드, 서부지구 우승팀 다저스가 100승(62패)으로 2번 시드를 잡아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했다.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94승68패)를 비롯해 와일드카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서부 2위·91승71패), 시카고 컵스(중부 2위·89승73패), 필라델피아 필리스(동부 2위·88승74패)는 3~6번 시드로 3전 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애틀랜타-필라델피아의 승자는 2번 시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컵스의 승자는 1번 시드 밀워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는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 (MLB 닷컴 캡처. DB 및 재판매 금지)

아메리칸리그는 동부지구 우승팀 탬파베이 레이스(98승64패)가 1번 시드, 중부지구 우승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85승77패)가 2번 시드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건너뛰었다.

정확히 5할 승률(82승82패)로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번 시드고, 와일드카드 뉴욕 양키스(동부 2위·93승68패), 보스턴 레드삭스(동부 3위·87승75패), 시카고 화이트삭스(중부 2위·84승78패)가 승률에 따라 4~6번 시드가 됐다.

'전통의 라이벌' 양키스와 보스턴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맞붙게 됐다. 승자는 1번 시드 탬파베이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만난다.

화이트삭스는 6번 시드를 잡고도 자신들보다 승률이 낮은 휴스턴과 만난다. 승리한 팀은 2번 시드 클리블랜드의 상대가 된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디비전시리즈를 거친 뒤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를 통해 양대 리그 챔피언을 가린다. 이후 10월 23일부터 7전 4선승제의 월드시리즈로 한 해 메이저리그 최정상팀을 가린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 AFP=뉴스1

관심사는 다저스의 3연패 여부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한 뒤 2024, 2025년 연거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올해 3연패를 노린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3연패를 달성한 건 4번뿐이었다. 양키스가 1936~1939년 4연패, 1949~1953년까지 5연패를 달성했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1972~197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3연패도 양키스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기록했다.

다저스는 26년 만에, 통산 5번째 위업에 도전한다. 후반기 부상당한 오타니가 타자로만 나서지만,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 등이 버티는 선발진은 여전히 탄탄하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제외한 3명은 각자 소속팀이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메이저리그 루키 시즌을 맞은 송성문(30)은 샌디에이고의 유틸리티 요원으로 쓰임새가 좋고, 올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김하성(31)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5월 말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다시 올라오지 못한 김혜성(27)의 전망은 불투명하다. 다만 최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포스트시즌에서 김혜성의 엔트리 등재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극적으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을 가능성은 열려 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