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즌 30호 2루타로 '빅이닝' 견인…SF, 4연패 탈출

'5타수 1안타' 이정후, 시즌 타율 0.276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30호 2루타를 때리며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으나 시즌 타율은 0.276로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는 2-0으로 앞서던 1회 무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잠잠하던 그는 3회초 2번째 타석에선 빅이닝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타자 조나 콕스가 번트 안타로 살아난 가운데, 이정후는 우익수 방면으로 흘러가는 2루타를 때렸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즌 30호 2루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31개의 2루타를 때렸던 이정후는 2년 연속 30개 이상의 2루타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정후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1사 후 힐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보탰다. 이후 그랜트 맥크레이, 크리스티안 코스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3회에만 4점을 보태 7-1까지 달아났다.

다만 이정후는 더 이상 출루를 하진 못했다. 4회초엔 1사 1루에서 2루 땅볼로 진루타를 쳐 득점에 기여했다.

7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서 3루 땅볼로 물러났고, 8회초엔 2사 2루에서 삼진을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3으로 이겼다.

4연패를 끊은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63승 8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갈 길 바쁜 세인트루이스는 샌프란시스코에 덜미를 잡히며 75승 7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로 내려앉았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