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맞아?" 이치로, 日 여고 야구 올스타전서 127구 17K 완봉승
타자로도 나와 멀티히트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일본 야구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53)가 여자 고교 야구 선수들을 상대로 무려 127개의 공을 던지며 17탈삼진 완봉승을 거뒀다. 은퇴 후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53세라는 나이에도 이치로는 야구장에서 못 하는 것이 거의 없다"면서 최근 이치로가 여고 선수들과 경기를 한 스토리를 전했다.
이치로는 지난 13일 일본 최고의 여고 야구 선수들과 치른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그는 127구 완봉승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탈삼진은 무려 17개를 잡았다.
그는 1번 타자로도 나서 안타도 2개를 때렸다.
이치로가 투수 경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고교 시절 투수로 활약했고,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등판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는 리그 최고 수준의 강한 어깨를 자랑했다.
이치로는 경기 후 "현재 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었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이치로는 지난달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의 OB 홈런 더비에서 8개의 홈런을 치기도 했다.
지난 2019년에는 동네 야구단 고베 치벤을 창단했는데, 메이저리그 출신 마쓰이 히데키와 마쓰이 가즈오가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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