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복귀 다음 날 다시 결장…다저스는 신시내티 잡고 6연승

로버츠 감독 "컨디션 회복 중…내일 경기 뛸 것"

오타니 쇼헤이.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4경기 연속 결장 후 복귀했던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5회말 터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결승타를 앞세워 신시내티 레즈를 3-2로 눌렀다.

6연승으로 시즌 88승(57패)째를 거둔 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스(85승 60패)를 3경기 차로 따돌리며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직행 가능성을 키웠다.

90승(56패)에 선착한 밀워키 브루어스가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에 올라있고, 다저스가 그 뒤에 자리하고 있다.

리그의 각 지구 우승팀 중 승률 1위와 2위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거치지 않고 디비전시리즈에 오른다.

이 경기의 관심은 다저스의 6연승보다 오타니의 결장에 쏠렸다.

왼쪽 무릎과 오른쪽 이두근, 목 등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력이 떨어진 오타니는 다저스 입단 후 처음으로 4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그는 8일 신시내티전에서 돌아와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부진했고, 이날 다시 결장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가 컨디션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대타로 뛸 수 있다"고 밝혔지만, 그는 출전하지 않았다.

나아가 투타를 겸업했던 오타니는 몸 상태를 고려해 잔여 시즌 투구를 중단하고 타자로만 뛸 예정이다.

컨디션을 관리한 오타니는 10일 경기에서 다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많은 팬이 오타니가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걸 알고 있다. 그를 보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고 오는데 죄송하다"며 "내일은 오타니가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