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적발' 고우석, 내일부로 징계 해제돼 경기 출전 가능

항소 후 출장 정지 10G→8G로 감경

고우석(28·미네소타 트윈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경기 도중 글러브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징계받았던 고우석(28·미네소타 트윈스)의 출장 정지 기간이 감경됐다.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의 전담 취재 기자인 브랜든 워른은 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고우석의 징계가 10경기에서 8경기로 줄었다"면서 "오늘이 징계 마지막 날이며, 고우석은 4일부터 세인트폴 세인츠(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적었다.

앞서 고우석은 지난달 25일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의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7회초 등판하려다 심판의 이물질 검사에 적발돼 공 한 개도 던지지 못하고 즉시 퇴장당했다.

고우석은 이틀 뒤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징계는 26일 자로 소급 적용됐다.

이후 고우석은 해당 징계에 대한 항소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글러브에 묻은 이물질은 고의로 바른 게 아닌, 땀과 로진이 굳으면서 생긴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사용했던 글러브는 WBC부터 지금까지 경기마다 사용했고, 경기를 진행하며 단 한 번도 문제 제기를 받은 적도 없다"면서 "이물질이라 주장된 부분은 손톱으로 가죽을 아주 강하게 긁어내야 겨우 떨어질 정도로 굳어 있어 제거할 수도, 제거할 이유도 없다. 그것이 투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없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고우석의 징계 감경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우석의 항소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징계가 줄어들면서 고우석 역시 조금이나마 빠르게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