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밀워키전 2안타 3타점 맹타…SF는 16-3 대승

6회 2타점 2루타·7회 1타점 적시타…시즌 타율 0.30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로 타점 3개를 쓸어 담으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02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시즌 타점도 40개로 늘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맹타를 앞세워 밀워키를 16-3으로 완파하고, 시즌 46승(62패)째를 거뒀다.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운 좋게 출루했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밀워키 선발투수 토마스 파노니를 상대로 평범한 뜬공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개럿 미첼이 타구를 잡으려다 놓쳤다. 이 포구 실책에 이정후는 2루까지 진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기회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대니얼 수색이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홈을 밟은 이정후는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타격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 AFP=뉴스1

3회말과 5회말에 각각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번째 타석에서 방망이를 매섭게 휘둘렀다.

이정후는 6회말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브라이스 윌슨의 낮은 커터를 공략해 우익 선상 2타점 2루타를 쳤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타자일순하며 대거 7점을 뽑았는데, 이정후가 빅이닝의 마침표를 찍었다.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정후는 5번째 타석에서도 적시타를 때렸다. 7회말 2사 1, 3루에서 다시 만난 윌슨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쳐서 3루 주자 브라이스 엘드리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정후는 8회말 내야수 대신 '투수'로 나선 앤드류 본과도 맞붙었지만,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은 6이닝을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7패)째를 챙겼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