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오타니 불펜투구 또 취소…'투타겸업' 재개 오리무중

로버츠 감독 "스스로 100% 자신감 느낄 때 마운드 올릴 것"

불펜 투구 일정이 취소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의 불펜 투구가 또 취소됐다. 왼쪽 무릎의 불편감이 가시지 않으면서 '투타 겸업' 재개 일정도 늦춰지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전을 앞두고 불펜 투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문제가 됐던 왼쪽 무릎의 불편함이 계속 이어진 탓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 스스로가 100% 자신감을 느끼고, 우리도 100%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마운드에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불펜 투구 이후 무릎 상태가 조금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지난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준비했으나 왼쪽 무릎 통증으로 무산됐다. 이후 주사 치료를 받은 뒤 지난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을 앞두고 30개의 공을 던지며 불펜투구를 소화했다.

그러나 불펜투구 이후 오타니는 다시 무릎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이날 예정된 불펜투구도 취소하게 됐다.

로버츠 감독은 "아쉽긴 하지만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올스타 휴식기 전보다 무릎 상태가 좋아졌지만, 이번처럼 다시 악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14경기에 등판해 8승2패 평균자책점 1.79로 활약 중이었다. '사이영상'에 근접한 페이스였으나 잠시 멈춰선 상태다.

다만 타자로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날까지 100경기에서 0.282의 타율과 22홈런 61타점과 OPS(출루율+장타율) 0.908 등을 기록 중이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