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좁아진 김하성, 잔류냐 이적이냐…거취 결정 임박
마이너리그서 재활 경기 중…타구 속도 개선 주목
4일 트레이드 마감 시한…애틀랜타 선택 관심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부상과 부진이 겹쳐 고전 중인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거취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맞춰 결정될 전망이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애틀랜타 산하 트리플A 팀인 그위넷 스트라이퍼스에서 재활 경기 중인 김하성의 소식을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5일 손가락 염증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치료를 마친 뒤 14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 포트에서 루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루키리그에서 3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은 지난 18일 그위넷으로 올라와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김하성은 이날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의 타구 속도에 주목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이날 친 4개의 타구 중 3개가 시속 95.9마일(약 153㎞) 이상이었으며, 그위넷 소속으로 출전한 4경기에서 친 11개의 타구 중 6개가 시속 98.5마일(약 158㎞) 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이 올 시즌 애틀랜타 소속으로 친 49개의 타구 중에서는 이와 비슷한 속도의 타구가 단 6개뿐이었다. 강하고 빠른 타구를 만들어내면 안타가 될 확률이 높아지기에 의미 있는 수치인 건 분명하다.
MLB닷컴은 애틀랜타 구단이 김하성의 재활 기간을 8월2일까지로 설정하고 다음 주까지 그를 트리플A에 남겨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후 트레이드 시한(한국시간 8월4일 오전 7시)에 맞춰 김하성을 팀에 남길지, 아니면 트레이드를 시도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하성은 시즌 개막 전인 1월 빙판에서 미끄러져 오른손 중지 인대가 파열돼 수술대에 올랐다. 5월 빅리그 무대에 돌아왔으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27경기에서 타율 0.068(73타수 5안타)의 큰 부진에 빠졌다.
MLB닷컴도 김하성의 좁아진 입지를 의식한 듯 회의적인 전망을 내놨다.
매체는 "김하성이 타격에서 진전을 보이더라도 마우리시오 두본과 짐 자비스가 유격수 포지션에서 수비적으로 더 나은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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