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MVP 출신' 페디, 10개월 만에 MLB 승리
미네소타전 5이닝 무실점 호투…CWS 8-0 승리 견인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투수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MLB) 무대에서 10개월 만에 승리를 따냈다.
페디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페디는 4회 2사 후 트레버 라낙에게 볼넷을 허용하기 전까지 11타자 연속 아웃 처리하는 등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투구 수도 61개에 불과했다.
페디가 승리투수를 기록한 건 지난해 8월1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3개 팀을 거치며 32경기 4승13패 83탈삼진 평균자책점 5.49로 부진했던 페디는 NC 다이노스의 복귀 제안을 거절하고 화이트삭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시즌 12번째 경기 만에 첫 승리(5패)를 따냈고, 평균자책점도 5.40에서 4.94로 낮췄다.
페디는 2023년 NC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30경기 20승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으로 활약, 외국인 투수 최초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승리·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했다. 또한 정규시즌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석권했다.
화이트삭스는 33승29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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