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부진' 다저스 김혜성, 마이너 트리플A 강등…에스피날 복귀
최근 17경기 타율 0.174 주춤…"스윙 바뀌었다"
타격감 회복 위한 재정비 필요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최근 타격 부진에 빠진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유틸리티 김혜성(27)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에게 마이너리그 옵션을 발동,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보냈다.
김혜성 대신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메이저리그 로스터로 돌아왔다.
지난 26일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부상 복귀로 방출 대기 조처됐던 에스피날은 웨이버 통과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으나 다시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지난달 6일 무키 베츠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그는 이번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116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 16득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51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최근 타격감이 떨어졌다. 지난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최근 16경기에서 46타수 8안타(타율 0.174)로 부진했다.
다저스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로스터 변화가 불가피했다.
2루수와 유격수 수비를 맡는 김혜성은 알렉스 콜, 라이언 워드와 함께 좌익수 경쟁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다저스는 우타자 자원 확보를 위해 에스피날과 동행을 선택했다.
에스피날은 이번 시즌 다저스에서 26경기에 나가 타율 0.220(41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 OPS 0.604의 성적을 올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강등에 대해 타격감 회복을 위한 재정비를 이유로 들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스윙이 바뀌었다. 하체를 잘 쓰지 못하고, 스윙할 때 방망이도 공과 멀어졌다. 압박이 덜한 환경에서 꾸준하게 경기를 소화하게 하려 한다"며 "김혜성이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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