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등판 안한다는 오타니, 마운드에서 라이브 피칭 소화[WBC]
일본 훈련 때 타자 세워놓고 마운드에서 59구 던져
소속팀서는 투타겸업…정규 시즌 맞춰 훈련 스케줄 소화한 듯
- 서장원 기자
(마이애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투타 겸업을 하지 않는 일본 야구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투수로 변신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 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 오전 11시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첫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일본은 도쿄돔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4전 전승을 거두고 C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세기를 타고 마이애미에 도착한 일본은 이날 훈련이 예정된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그리고 한국에 앞서 가장 먼저 훈련을 진행했다.
그런데 일본 타자들의 배팅 훈련이 한창일 때, 오타니가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직접 마운드에서 동료 타자들에게 공을 뿌리는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그는 총 59구를 던졌고, 타자 4명을 상대했다.
오타니는 이번 WBC에서 투수 등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던 그는 이번엔 타자에만 전념한다.
오타니는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기나긴 재활 끝에 지난해 6월 투수로 다시 공을 던졌다.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으나 투수로 복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왜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을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저스가 정해준 투수 훈련 스케줄을 따랐을 가능성이 높다.
WBC와 달리 오타니는 다저스 소속으로 맞는 2026시즌에는 투타 겸업을 진행한다. 일본 대표팀 합류 전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도 투수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정규 시즌 개막에 맞춰 투수 훈련도 소화해야 하기에 이날 공을 던지면서 지정된 훈련 스케줄을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오전 10시 D조 2위 베네수엘라와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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