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류현진, '커쇼 시대 다저스 올스타팀' 4선발 선정

다저스 시절 커쇼(왼쪽)와 류현진.ⓒ AFP=뉴스1
다저스 시절 커쇼(왼쪽)와 류현진.ⓒ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커쇼 시대 다저스 올스타팀'의 4번째 선발 투수로 선정됐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2026년 다저스는 많은 부분에서 이전과 비슷할 것이지만,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클레이턴 커쇼(은퇴)가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08년을 기점으로 LA 다저스에는 (커쇼 포함) 눈부신 재능을 가진 선수들을 많이 배출해 냈다. 이 시기를 우리는 '커쇼 시대'라고 부른다. 커쇼가 다저스에서 활약한 기간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들로 커쇼 시대 다저스 올스타를 뽑았다"고 덧붙였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다저스에 입단한 커쇼는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후 빛나는 경력을 쌓으며 MLB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빅리그 통산 455경기에 등판해 223승96패, 평균자책점 2.53, 3052탈삼진을 기록한 그는 2025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MLB닷컴은 커쇼가 활약한 시기 다저스에서 함께 뛴 선수들로 올스타를 구성해 그의 업적을 되새겼다.

선발진은 2014년 커쇼, 2015년 잭 그레인키, 2021년 워커 뷸러, 2019년 류현진, 2025년 야마모토 요시노부로 구성됐다.

류현진은 4선발로 선정됐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다저스에서 뛰면서 126경기 54승3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8의 성적을 남겼다. 커쇼와 원투펀치를 이루며 에이스로 활약하기도 했다.

특히 다저스에서 뛴 마지막 해인 2019년엔 29경기에서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MLB 전체 1위를 달성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제이컵 디그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12승8패, 평균자책점 2.49의 기록을 냈고,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선 야마모토는 류현진에 이어 5선발로 뽑혔다.

한편 MLB닷컴은 '커쇼 시대 다저스 올스타 선발 라인업'에는 2024년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2023년 무키 베츠(2루수), 2019년 코디 벨린저(우익수), 2011년 맷 켐프(중견수), 2023년 프레디 프리먼(1루수), 2017년 저스틴 터너(3루수), 2016년 코리 시거(유격수), 2024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2025년 윌 스미스(포수)를 선정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