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가르시아, 필라델피아행

텍사스서 2024~2025년 부진 끝 방출 수모
필라델피아와 1년 1000만 달러 계약 합의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한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3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외야수 아돌리스 가르시아(32)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는다.

ESPN은 1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가 가르시아와 1년 1000만 달러(약 147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가르시아는 성적 부진으로 텍사스에서 방출된 지 한 달 만에 새 둥지를 찾았다.

ESPN은 가르시아가 2026시즌 필라델피아 주전 우익수로 뛰고, 트레이드 매물로 나왔던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가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가르시아는 2018년 빅리거로 데뷔해 메이저리그 통산 766경기 타율 0.237(2851타수 675안타) 141홈런 459타점 402득점 7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34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타율 0.245 136안타 39홈런 107타점 108득점 OPS 0.836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특히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홈런 8개와 타점 22개를 기록하며 텍사스를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이후 가르시아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 성적은 135경기 타율 0.227 115안타 19홈런 75타점 58득점 출루율 0.271 장타율 0.394로 부진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