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복귀 노리는 폰세, 대박 계약 맺나…"3년 4000만 달러 이상 가능"
MLB닷컴 "구속 빨라지고 스플리터 장착…FA 시장서 인기"
선발 공백 생긴 샌디에이고 영입 추진 가능성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폰세가 큰 규모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올해 KBO리그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친 폰세가 내년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의 보도를 인용해 "폰세가 계약 기간 3년에 최소 3000만 달러에서 4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폰세는 올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승1패, 252탈삼진,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0.944) 등 4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각종 KBO리그 역사도 새로 썼다. 폰세는 2021년 아리엘 미란다(두산)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종전 225개) 기록을 갈아치웠고, 개막 후 단일 시즌 선발 최다 17연승 기록도 세웠다. 한 경기 최다 탈삼진(18개)을 달성하기도 했다.
폰세는 '홈런왕'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최고의 별에 등극, 2006년 류현진 이후 19년 만에 한화 소속 MVP로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폰세는 MLB 복귀를 타진하고 있고, 지난달 3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MLB닷컴은 "폰세의 직구 구속은 피츠버그에서 뛸 때보다 2마일(약 2.5㎞) 더 빨라졌다. 또한 삼진을 잡기에 매우 효과적인 구종인 스플리터도 새롭게 추가했다"며 업그레이드된 폰세를 조명했다.
아울러 "에릭 페디, 메릴 켈리, 닉 마르티네스 등 KBO리그나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후 성공적으로 MLB에 복귀한 투수들이 있다"면서 "폰세는 MLB 복귀 당시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한 페디보다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딜런 시즈(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이적, 수술로 이탈한 다르빗슈 유 등으로 인해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폰세가 필요하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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