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김혜성, 다저스 WS 3연패 이끌 6명 선수 중 한 명"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될 것"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혜성(LA 다저스)이 소속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 달성을 위해 필요한 '6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2026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3연패를 이끌 수 있는 6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김혜성은 사사키 로키, 태너 스콧, 달튼 러싱, 리버 라이언, 알렉스 프리랜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김혜성에 대해 "그는 조용하지만 올해 다저스에서 값진 활약을 펼쳤다. 71경기 170타석에서 타율 0.280과 13도루, b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1.7을 기록했다. 2루수(45경기), 유격수(11경기), 중견수(17경기) 포지션을 소화하며 탄탄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고 첫 시즌을 평가했다.
다음 시즌 개선해야 할 점도 짚었다.
매체는 "김혜성은 올해 52개의 삼진(삼진율 30.6%)을 당한 반면, 볼넷은 단 7개에 그쳤다. 그가 더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싶다면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령 (선구안이)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토미 에드먼이 2루수, 무키 베츠가 유격수, 앤디 파헤스가 중견수를 맡고 있는 다저스에서 선발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김혜성은 올해 '슈퍼서브'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기에, 기량을 향상시킨다면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월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했지만,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빅리그에서 생존해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달 초 귀국한 김혜성은 "모든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야구 선수로서 나아져야 할 부분이 더 많다. 잘 개선해서 100점을 채울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내년 시즌 첫 번째 목표는 올해보다 더 잘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부상 없이 1년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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