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디에이고 최초 사이영상 수상자 랜디 존스 별세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자 랜디 존스가 7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0일(한국시간) "존스가 이번 주 화요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 장소나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존스는 1973년 프로에 데뷔해 1982년 은퇴할 때까지 샌디에이고에서 8시즌, 뉴욕 메츠에서 2시즌을 뛰며 통산 100승123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253경기에 선발 등판해 71경기에서 완투했고, 18경기 무실점, 1766이닝 투구로 샌디에이고 프랜차이즈 기록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레전드다.
존스는 1975년과 1976년 전성기를 보냈다.
두 시즌 동안 77경기에서 42승 26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고, 모두 올스타에 선정됐다.
특히 존스는 1976년 40경기에서 315⅓이닝을 던지며 22승14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이 수상으로 그는 샌디에이고 구단 역대 최초의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존스의 등번호 35번은 1997년 샌디에이고의 영구 결번이 됐고, 1999년엔 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샌디에이고는 성명을 통해 "존스는 50년 넘게 우리 프랜차이즈의 초석이었다"면서 "선수 생활을 마감한 후에도 그의 영향력과 인기는 더욱 커져 팀의 훌륭한 홍보대사이자 진정한 팬이 됐다. 그는 우리 삶과 프랜차이즈 역사의 거인이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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