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폴 스킨스, 이적설 일축…"어디서 나온 건지 모르겠다"

신인왕 이어 사이영상 수상…리그 최고 투수 반열
트레이드 이적설 불거져…"피츠버그서 승리하는 게 목표"

MLB 피츠버그 투수 폴 스킨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사이영상 수상자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을 부인했다.

ESPN은 14일(한국시간) "사이영상 수상자 스킨스가 피츠버그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에 반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신인상과 함께 사이영상 3위에 오르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스킨스는 데뷔 2년 차인 올해 사이영상을 받으며 최고 투수로 인정받았다.

내셔널리그에서 데뷔 2시즌 내에 신인상과 사이영상을 모두 받은 건 스킨스가 역대 세 번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스킨스가 피츠버그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팀 동료들에게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행선지로 뉴욕 양키스가 거론됐다.

이에 대해 스킨스는 "그런 말이 어디서 나온 건지 모르겠다"며 반박했다. 그는 "내 목표는 피츠버그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이적설을 부인했다.

이어 "피츠버그 외 팬들이 우리를 보는 시각은 '피츠버그가 이길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지는 걸 기대하는 팬덤이 29개나 된다. 나는 그 상황을 바꾸는 26명의 선수 중 한 명이 되고 싶다"고 피츠버그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벤 체링턴 피츠버그 단장 역시 스킨스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그는 "(스킨스에 대한) 문의는 항상 오고 존중 속에 진행된다"면서 "구단은 당연히 문의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문의는 끝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대답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