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WS 이끈 게레로 주니어, ALCS MVP 선정…"이제 4승 남았다"

ALCS 7경기서 3홈런 타율 0.385 OPS 1.330 활약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게레로 주니어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5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선승제) 최종 7차전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 토론토의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앞서며 1993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번 시리즈 7경기에서 타율 0.385(26타수 10안타) 3홈런 4볼넷 3타점 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330으로 활약, ALCS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게레로 주니어가 포스트시즌 시리즈 MVP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번 가을야구 무대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442(43타수 19안타) 6홈런 6볼넷 12타점 11득점 OPS 1.440으로 토론토 타선을 이끌었다.

토론토는 25일부터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대결을 펼친다.

ALCS 7차전 승리 후 눈물을 쏟았던 게레로 주니어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지난 4월 토론토와 14년 5억 달러 조건으로 장기 계약을 체결했을 때 이런 순간을 머릿속에 그려왔다던 게레로 주니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한) 4승이 남았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rok1954@news1.kr